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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탐험

[삼성역/코엑스] 고기와 솥밥이 있는 가성비 맛집 이천가든

 

휠체어 출입 가능하다는 얘기를 제목에 언급할까 말까 굉장히 고민했다. 코엑스에 있는 밥집이나 카페들은 기본적으로 휠체어가 다 출입 가능하기 때문에 굳이 언급할 필요가 있을까 싶어서. 이런저런 고민하다 결론적으로 코엑스에서 휠체어가 못들어가는 곳은 거의 없어서 그냥 표기 안하는 걸로(이래놓고 나중에 또 수정할 수도 있음).

아무튼 친구랑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괴물을 보러 멀디 먼 코엑스까지 원정왔다. 저녁 8시 20분 영화라 일단 코엑스에서 저녁먹고 입장하려고 여유있게 도착했는데... 이게 웬걸ㅠㅠ 코엑스 올 일이 거의 없다보니(특히 여기서 밥먹은 적이 거의 없었던 것 같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많은 줄 몰랐다. 저녁시간되니까 어딜 가든 다 줄이 길게 서있어서 당황했다. 여유있게 도착했다고 생각했는데 줄서다보면 훌쩍 시간 지나있을 것 같아서 괜히 불안불안. 최대한 줄이 짧은 곳 찾다가 안쪽까지 들어오게 됐는데 그 때 이천가든이 눈에 들어왔다. 밥을 먹고 싶기도 해서 메뉴보고 여기로 결정함.

 

다른 곳에 비해 줄이 많이 길진 않았다. 처음에 앞에 3,4팀 정도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15분 정도 기다렸던 것 같다. 2인석이 먼저 나왔는데 앞팀이 3명이라 우리가 먼저 입장했다. 

 

밖에서 찍은 메뉴판. 고기에 솥밥까지 메뉴가 아주 만족스럽다.

 

 

내부 사진 더 찍고싶었는데 안에 손님이 많아서 그냥 한 장만 찍었다. 내부가 아주 넓지는 않았고 사진에 나온 공간에 더해 뒤쪽으로 4인석 좌석 2개가 더 있었다.

 

 

친구가 시킨 이천불백 오리지널과

 

내가 주문한 삼겹반상 고추장. 이 메뉴를 시킨건 다른 이유 없이 베스트 메뉴라서다. 처음 가는 집에선 웬만하면 사람들이 많이 먹는다는 베스트메뉴나 추천 메뉴 시키는 편. 주문량이 많은건 맛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해서 진짜 따로 먹고싶은게 있지 않은 이상 그렇게 시키게 된다.

 

 

고기메뉴만 따로 찍어봤는데 지금 봐도 맛있어 보인다. 근데 좀 웃겼던게 친구는 내가치킨 고추장삼겹을 더 맛있어 했고 난 친구가 시킨 오리지널 불백을 더 맛있게 먹었다. 처음에 주문한 메뉴 나오자마자 서로 맛보라고 조금씩 고기 나눠줬는데 그 얘기를 다 먹고 나오면서 했다. 이럴 줄 알았으면 서로 바꿔먹을걸. 둘 다 맛있긴 했다. 다만 나는 담백한 고기 맛이 좋아서 다음번에 간다면 오리지널맛으로 시켜먹을 듯.

 

 

다 먹고 뜨거운 물 부은 솥밥 긁어먹었는데 이건 또 고추장불백이랑 먹으니까 더 맛있었다. 간이 진해서 슴슴한 솥밥이랑 잘어울렸음. 배불렀는데 덕분에 밥 다 긁어먹었다ㅋㅋㅋㅋㅋㅋ

 

 

둘이서 먹고 가격은 이 정도 나왔다.

이천불백오리지널이 11,500원, 삼겹반상고추장이 13,900원. 코엑스 밥값이 싸지 않은 편이라 이 정도면 나름 저렴하게 잘먹은것 같다. 

 

 

 

 

위치는 스타필드 코엑스몰 안에 있는데 위치를 어떻게 설명해야 할지 모르겠다. 우리는 2호선 삼성역에서 내려서 파르나스몰 지나 안쪽으로 쭉 들어오다 가게 된건데 코엑스 자체가 길이 복잡해서 잘 찾아가시라는 말 밖엔ㅠㅠ 메가박스에서 멀지 않았던 것 같긴 하다. 사실 코엑스몰이 선택지가 너무 많아서 돌아다니다 먹고싶은거 발견하면 들어가는게 제일인 것 같음ㅎㅎㅎ

 

 

이천가든 스타필드 코엑스몰점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513 지하1층 (삼성동 1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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