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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탐험

[청량리] 저렴하고 맛있는 동네빵집 브레드칸(Bread KHAN)

 

청량리역에서 5~10분정도 걸어가면 나오는 빵집으로 성심병원에서 대각선으로 맞은편에 위치해있다. 버스정류장이 바로 앞에 있어서 버스 기다리며 자주 보긴 했지만 막상 가본건 얼마 안됐다. 그나저나 포스팅하려고 검색해봤더니 놀랍게도 여기가 체인점이더라. 강북구에 본점 있다그래서 놀람. 그냥 굉장히 오래된 동네 빵집인줄만 알았는데...

 

손님이 좀 있기도 하고 괜히 민망해서 내부 사진은 거의 못찍음.

 

 

빵종류는 생각보다 훨씬 많았다. 진짜 먹고싶은게 많아서 빵고르는데 한참 걸렸던 듯? 빵 종류별로 다 찍고싶었는데 종류가 너무 많아서 하나하나 찍기가 아직까진 많이 민망해서 관심있던 빵 위주로 몇 개만 찍어봄ㅋㅋㅋㅋ

돌아다니다 눈에 띄였던게 초승달(?) 모양의 무화과빵. 식사빵도 파는줄 몰랐던데다가 크기가 상당히 커서 눈이 계속 갔다. 사진으로 볼때는 별로 안커보이는데 일반적으로 사먹는 무화과빵 생각하면 상당히 많이 큰 편이었다. 아무튼 같이 사는 친구도 나도 무화과를 좋아해서 보자마자 이건 사야겠다 마음 먹었다. 이렇게 큰데 5,000원?? 당연히 사야지~

 

 

두 번째로 담은 건 생크림스틱 빵인데 이런 빵 종류를 뭐라 하더라 카스테라 빵인가.. 예전에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가서 이런 종류의 빵 보일때마다 사먹던 시절이 있었는데... 이것도 크기가 상당히 큰 편인데 3,000원 밖에 안했다. 

 

 

빵집으로 내 발길을 이끈 주범인 공갈빵. 얼마 전 밖에서 버스 기다리다 공갈빵보고 홀린듯 들어왔던 기억이 생생하다. 

어릴 때 좋아해서 자주 사먹었던 빵이었는데... 그 땐 가격이 500원인가 700원인가 그 쯤 했었던 것 같다. 그것도 거의 20년 전이니... 1,500원이면 이것도 꽤 싼 편이다. 다만 이번엔 공갈빵은 안샀다. 무화과빵이랑 생크림스틱만 해도 충분한 것 같아서 이번엔 패스. 공갈빵은 이전에 첫 방문했을 때 사먹었는데 추억 속 딱 그 맛이었다. 사진 보니 또 먹고싶네ㅠㅠ 그냥 사올 걸 그랬나보다. 다음에 지나갈 때 꼭 다시 사와야지...

 

 

집에서 찍어본 무화과빵이랑 생크림스틱빵. 구매할 때 주인분께 혹시 빵 잘라주실 수 있는지 조심스럽게 여쭤봤는데 당연히 된다고 하시며 잘라주셨음. 근데 무화과빵 사진이 실제보다 작게 나온 것 같다. 크기 가늠할 수 있도록 내 손이랑 비교샷 다시 찍어봄. 여자치고 손이 큰 편인데 빵이 진짜 상상초월로 컸다. 무화과빵 좋아해서 빵집에서 보이면 자주 사먹는데 아는 사람은 알겠지만 보통 크기는 이것보다 훨씬 작은데 가격은 7, 8천원 받는 곳이 대부분이라...

 

 

 

 

 

사실 5천원이라는 가격에 크기도 크기라 무화과 많이 안들어간건 아닐까 걱정했는데 그건 내 기우였음. 끝 쪽 빵 두 개 정도는 들어간게 없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내용물이 저렇게 실하게 들어가있었다. 근데 옆에 같이 들어가 있는 노란건 살구인가? 둘 다 너무 맛있었다. 무화과빵은 재구매의사 100%. 다 먹으면 또 사먹어야지ㅎㅎㅎ

 

 

생크림스틱은 딱 상상가는 그 맛이었다. 개인적으로 뚜레쥬르의 고구마빵을 정말 좋아하는데 거기서 고구마무스를 뺀 것 같은 맛이라고 해야하나. 뚜레쥬르 빵이 더 취향이긴한데 워낙 이런 종류 빵을 좋아해서 맛있게 잘 먹었다. 3천원에 이 정도 크기라는 걸 감안하면 진짜 가성비 최고다. 이것도 또 사먹을 의향있음.

 

브레드칸에 맛있어 보이는 빵들 많았는데 내 위장엔 한계가 있어서ㅠㅠ

아무튼 그냥저냥 평범한 동네빵집인줄 알았는데 이렇게 저렴하게 맛있는 빵들 파는 곳인 줄 알았으면 진작에 와볼걸 그랬다. 

 

 

 

 

 

 

 

브레드칸 청량리점

서울 동대문구 왕산로 268-1 (전농동 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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