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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리탐험

[강남/신논현역] 대만요리전문점 미엔아이 천등(面愛 天燈) (휠체어출입가능)

 
 
 
오랜만에 강남에 볼 일이 있어 들른 김에 이전에 맛있게 먹었던 대만요리 맛집 미엔아이 천등을 방문했다. 본점은 잠실이라고 하는데 처음에는 체인점인 줄 모르고 휠체어 들어갈 수 있는 집 찾다가 우연히 방문하게 됐다.

 
사진 보면 알 수 있듯이 턱이 없어서 휠체어도 편하게 출입 가능하다.
 
 

 
매장은 넓지도 좁지도 않고 딱 적당한 정도로 휠체어도 편하게 돌아다닐 수 있을 정도였다.
 
 
 

 
블로그에 후기 한 번 써볼거라고 난생 처음으로 메뉴판 전부 찍어봄ㅋㅋㅋㅋ
 

 

10월 말에 첫 방문 했을 때 시켜본 메뉴들. 대표메뉴로 보이는 우육면과 대만식 볶음밥이라는 마약차오판, 그리고 필수로 꼭 먹어야한다는 후기가 많았던 미엔아이 꿔바를 주문했었다.

휠체어 출입가능한 곳 중 맛있어 보이는 식당 아무데나 골라간 곳이라 별기대 안하고 갔었는데 진짜 맛있게 잘 먹었던 기억이 난다.

 

우육면은 정작 대만 여행 가서도 먹어본 적 없었는데 미엔아이 천등에서 처음으로 먹어봄ㅋㅋㅋㅋㅋ

진짜 별기대없이 한 입 먹었는데 친구랑 나랑 눈이 동그래져서 서로 쳐다봤던 기억이 난다. 고기가 진짜 부드럽고 국물도 찐~해서 너무 맛있었다. 이런 맛인줄 알았다면 대만여행갔을 때 먹어볼걸 괜히 후회함(대만 우육면과 맛이 똑같은지는 모르겠지만). 그리고 밥 먹고싶어서 아무생각없이 시켰던 볶음밥 마약차오판. 이것도 고기랑 소스가 잘어우러져서 맛있게 잘 먹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후기마다 칭찬이 자자했던 꿔바! 소스가 생각보다 많이 달달했는데 위에 올라간 고소한 콩가루랑 너무 잘 어울려서 배가 부른데도 싹싹 다 긁어먹었다.

 

 

 

다 먹고 나오면서 친구랑 꼭 또 오자고 얘기했는데 생각보다 빠르게 재방문하게 됨

 

지난번에 제일 맛있게 먹었던 우육면과 친구가 마파두부 한 번 먹어보고 싶다고 해서 새로운 메뉴인 마파두부 1인분도 같이 주문했다. 배부를 것 같아서 사이드메뉴는 과감히 패스~ 둘 다 맵찔이ㅠ라서 마파두부는 순한 맛으로 주문했는데 이럴수가... 메뉴판에 나와있는 설명과 달리 맵찔이 기준으로 순한 맛이 신라면보다 매웠다. 제일 순한맛으로 시켰는데 이게 무슨 일이지... 친구나 나나 매운걸 전혀 못먹어서 마파두부는 결국 거의 못먹음ㅠㅠ 국물이 진하고 맛있긴 했는데 밥이랑 같이 먹어도 매운맛이 중화가 안되어서 두부만 몇 개 건져먹었다 흑흑

그래도 우육면은 다 맛있게 잘먹음. 근데 내가 너무 기대하고 방문한 탓인지 처음 왔을 때만큼 맛있진 않았다. 처음 먹었던 우육면이 고기가 더 부드럽고 국물도 더 진해서 맛있었던 느낌? 나와 달리 친구는 그 때랑 똑같이 맛있었다고 하긴 했다.

 

사실 저녁 먹기 전에 카페 가서 커피랑 디저트 먹고 왔는데 그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첫방문 때는 엄청 배고픈 상태였고 두번째 방문 때는 어느 정도 배부른 상태에서 간거라 그럴수도... 아무튼 그럼에도 불구하고 둘 다 맛있게 먹긴 했다.

 

개인적으로 굳이 멀리 강남까지 찾아와서 먹을 정도는 아니고 혹시 근처에 볼 일 있을 경우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걸 추천한다.

 

 

 

위치는 지도 참고. 강남역보다 신논현역이 훨씬 더 가깝기는 한데 강남역에서도 많이 멀진 않아서 충분히 걸어갈 수 있을듯.

 

 

 

 

 

미엔아이천등 강남점

서울 강남구 봉은사로4길 32 (역삼동 8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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