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때 소풍날 엄마가 싸준 김밥이 생각날 때가 있다. 따끈한 밥에 달콤하게 볶은 쇠고기와 간이 딱 맞는 재료들이 들어 있는 맛있는 쇠고기 김밥. 하지만 엄마는 저-어기 고향에 계시는데다 손 많이 가는 김밥 싸달라고 하기엔 나도 엄마도 나이를 너무 먹었다 ^^;;
엄마 손맛이 그리워 찾아보다 알게된 연희김밥!! 너무 너무 맛있어서 몇 번이나 주문해서 먹었다. 처음에는 직장에서 시켜 먹었는데 맛이 너무 괜찮아서, 집에서도 종종 시켜먹게 됐다. 우리가 이번에 시킨 메뉴는, 참치, 쇠고기, 치즈, 그리고 미니김밥이었다.
연희김밥은 포장이 참 깔끔하다. 배달 올 때마다 항상 갓 만든 상태로 고소한 냄새 가득 품고 오는데, 모든 김밥이 다 속이 꽉 찼다. (물론 미니김밥은 말 그대로 미니미니하지만!) 그리고 진라면 매운맛과 신라면을 같이 판다. 컵라면으로. 라면에 김밥 땡길 때 시키기 딱 제격이지 않은가요 ^^
시킬 때마다 쇠고기 김밥이랑 참치 김밥은 시켰었는데, 이번엔 치즈도 시켰다. 라면이랑 딱 잘 어울리는 맛이다. 간도 잘 맞고, 내용도 튼실해서 김밥 3줄 + 미니김밥 1줄 시켰는데 둘이서 다 못먹었다... (물론 남은건 뒤에 또 먹음 ㅎㅎ)
※ 오이 들어갈까봐 주문할 때 오이 빼달라고 요청사항에 썼더니 다 없었다. 오이 싫어하시는 분은 꼭 기재하시길!!
컵라면이랑 너무너무 잘 어울리는 연희김밥!!! 엄마 손맛이 생각난다면 시켜보길 추천합니다!
< 내 시식평 >
★★★★★
5 점 / 5점 만점
기본적인 김밥이 이렇게 맛있기는 힘들지 않을까? 파는 김밥인데도 엄마 손맛이 느껴지는 홈메이드 스타일 김밥이라 취향 저격이었다! 재주문 의사 매우 있음!!
< 꺌꾹 시식평>
★★★☆
3.5 점 / 5점 만점
진짜 집에서 싼 것처럼 건강하고 맛있는 맛. 약간 자극적인 맛은 없음. 나름 맛있게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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